마커 인터페이스(Marker Interface)의 이해(+ 어노테이션, 일반 인터페이스와의 비교)

CrudRepository와 JPARepository의 차이에 대해 배우던 중, 마커 인터페이스(Marker Interface)에 대한 개념이 나와 공부할겸

Baeldung의 관련 게시글을 번역, 정리해보았다.

 

마커 인터페이스란?

마커 인터페이스라 하면 아래를 의미한다.

• 내부에 메서드나 상수가 없는 인터페이스
• 객체에 대해 런타임 타입의 정보를 제공
  → 컴파일러와 JVM이 객체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음
• 태깅 인터페이스(tagging interface)라고도 불림
• 코드 스멜(code smell)을 야기할 수 있어 잘 사용해야함
• 최근 개발 동향은 같은 용도로 어노테이션 사용을 선호하는 편
  → 마커 인터페이스와 어노테이션간의 공통점, 차이점은 아래의 '마커인터페이스 VS 어노테이션'에 서술

 

JDK 마커 인터페이스

자바 내에서의 마커 인터페이스의 예시와 특징은 아래와 같다.

• 자바에는 Serializable, Cloneable, Remote과 같은 내장 마커 인터페이스가 있음
• Cloneable 마커 인터페이스는 Object.clone() 메서드를 호출할 수 있는지를 JVM에 알려주는 지표로 역할
• 마찬가지로 ObjectOutputStream.wwriteObject() 메서드를 호출할때 JVM은 객체가 Serializable 마커 인터페이스를 상속하는지 확인 → 아닐 경우 NotSerializableException 발생

 

커스텀 마커 인터페이스 예시 코드

public interface Deletable {

}

// 객체가 DB에서 삭제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마커 인터페이스

public class Entity implements Deletable {
	// implements details
}

//DB에서 객체를 삭제하기위해 객체는 위의 Deletable 마커 인터페이스를 상속

public class ShapeDao {

	// other dao methods

	public boolean delete(Object object) {
		if (!(object instanceof Deletable)) {
			return false;
		}

		// delete implementation details

		return true;
	}
}

// DB에서 객체를 삭제하는 메서드를 가진 DAO 객체
// 위의 코드에서 볼 수 있듯이 JVM에 객체의 런타임 행동에 대해 정보를 주고있음
// 만약 객체가 마커인터페이스를 상속하면 DB에서 삭제될 수 있음

 

마커 인터페이스 VS 어노테이션

위에서 최근에는 마커 인터페이스의 용도를 어노테이션으로 사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는데, 마커 인터페이스와 어노테이션의 특징(공통점, 차이점)은 아래와 같다.

• 공통점  : 둘다 모든 클래스에 적용될 수 있고, 특정 행위를 수행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할 수 있음
• 차이점 : 어노테이션과 다르게 인터페이스는 다형성 활용 가능 → 마커 인터페이스에 추가적인 제약을 설정할 수 있음

public interface Shape {
	double getArea();
	double getCircumference();
}

// Shape 타입만 DB에서 삭제 될 수 있도록 제한사항 추가

 

public interface DeletableShape extends Shape {
}
// 마커 인터페이스인 DeletableShape

public class Rectangle implements DeletableShape {
	// implements details
}

// 모든 DeletableShape 상속은 곧 Shape 상속임 → 어노테이션을 활용해서는 구현 불가능
// 다형성을 마커인터페이스에 반하여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음
// 예) Rectangle을 상속하는 모든 클래스는 자동으로 DeletableShape을 상속하게 됨

 

마커 인터페이스 VS 일반 인터페이스

앞의 예시에서는 객체가 Shape인지 아닌지를 테스트하기 위해, 객체가 Deletable 인지 확인하는 대신, DAO의 delete() 메서드를 수정하였고, 둘다 같은 결과값을 가졌다. 그렇다면 왜 일반적인 인터페이스 대신 마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일까?

public class ShapeDao { 

    // other dao methods 
    
    public boolean delete(Object object) {
        if (!(object instanceof Shape)) {
            return false;
        }
    
        // delete implementation details
        
        return true;
    }
}

 

Shape 타입 뿐만 아니라 Person 타입도 삭제하고 싶다고 가정하면 이를 구현하기 위한 두가지 옵션이 있다.

1. 삭제하려는 객체가 Person인지 체크하는 소스 추가
→ 삭제하고 싶은 타입이 늘어날때마다 메서드를 수정해야하는 단점이 있다.

public boolean delete(Object object) {
    if (!(object instanceof Shape || object instanceof Person)) {
        return false;
    }
    
    // delete implementation details
        
    return true;
}
// 삭제하고 싶은 타입이 늘어날때마다 메서드를 수정해야하는 단점이 있음

2. Person 타입이 Shape 인터페이스를 상속
  → 엄밀히 말하면 Person은 Shape 이 아니다.

 

⇒ 일반적인 인터페이스로도 마커 인터페이스와 같은 결과를 낼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코드 디자인이 나빠진다.

 

 

* 참고

https://www.baeldung.com/java-marker-interfaces#:~:text=A%20marker%20interface%20is%20an,also%20called%20a%20tagging%20interface